이로써 쓰리콤은 화웨이-쓰리콤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에 기반을 둔 조인트 벤처인 화웨이-쓰리콤은 지난 2003년 11월에 설립됐다.
인수금액은 조인트 벤처에 관여한 양사가 합의한 결과이며, 쓰리콤은 지난 15일부터 인수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난 월요일 최종 결정을 이끌어냈다.
한편, 쓰리콤이 화웨이-쓰리콤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두 회사의 지사가 모두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영업 체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던 쓰리콤 본사의 로버트 데칸트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우선 주식을 대량 인수하고, 그 다음 단계로 영업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업 분야에서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에서도 쓰리콤의 영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쓰리콤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4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