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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마침내 매매시스템 수출 결실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26 23:21

말레이 채권매매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거래소 “국내 증권시스템 동남아진출 계기”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의 거래시스템 수출노력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거래소 이영탁 이사장은 23일 "말레이시아 증권시장의 채권매매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말레이시아 거래소로부터 개발 계약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받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거래소는 채권매매 시스템 개발을 위해 6개월간 국제입찰을 진행해 왔으며, 여기엔 영국과 인도 등 모두 9개 회사가 경합을 벌인 끝에 KRX와 코스콤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국내의 채권매매시스템의 우수성과 KRX와 코스콤의 IT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거래소는 양측이 기술협상을 거쳐 올해 말쯤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이를 계기로 양사의 증권거래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의 증권시스템의 동남아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향후 3년간 캄보디아에 증권거래소와 증권시장감독기구 등 증권시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캄보디아 경제개발 자금의 원활한 조달과 함께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 진출과 우량 캄보디아 기업의 한국증시상장이 보다 용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도 감독당국과 증권업계의 공동협력을 통해 캄보디아 증권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거래소는 싱가포르거래소와 오는 2008년초 양시장간 연계를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22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시장간 연계가 본격화 돼 국내외 투자자들은 보다 낮은 비용과 용이한 방법으로 상대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양시장의 유동성이 증대되고 다양한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또 세계적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의 CME, 유럽의 EUREX, 일본 동경증권거래소 등과 상품의 교차상장을 비롯한 구체적 시장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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