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18일 전국 12곳에서 2700여명의 임직원들이 배추 5만포기(100톤 분량)의 김장을 담궈 대한적십자사가 지정한 1만여 무의탁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구에 가구 당 10Kg씩 전달된다.
서울지역에서는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강정원 행장을 비롯해 1550명이 모여 3만6000여 포기의 김장을 하고 1000여명의 직원은 영등포구와 마포구의 1000가구에 당일로 직접 전달을 했다.
나머지 물량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쓰인 2억원의 재원은 직원들의 급여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모금하여 마련한 것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비용을 조달하고 김장 담그기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은행 차원의 사회봉사 활동과는 다른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직원만족부 김태운 부장은 “사회공헌활동 원년의 해인 올해 각 부점별로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직원 모금을 보다 확대해 자발적으로 각출한 재원으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 활동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B국민은행의 강정원 은행장(왼쪽)과 대한적십자사 장석준(오른쪽) 사무총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