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먼 플라자 (106) “마음을 다하면 고객과 통하게 됩니다”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12 23:14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지점 이경미 PB팀장

우먼 플라자  (106)  “마음을 다하면 고객과 통하게 됩니다”
“고객 한명 한명에게 마음을 다 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성적인 것만으로는 안 되고요. 세심한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해요.”

점차 저축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속에서 최근 ‘저축의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저축유공자 표창장을 수상했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지점의 이경미 PB팀장의 영업 비결이다.

보통 저축상 하면 저축을 많이 한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팀장은 저축증대에 기여를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획득했다.

얼마나 기여를 했다는 것일까. 처음엔 의아해 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상을 받을 이유가 충분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지난 9월에 수신고를 무려 400억원이나 늘렸다. 여느 지방점포라면 점포 전체의 계수와 맞먹을 정도다.

“PB생활한지 5년이 돼 가지만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어떤 고객의 경우엔 부동산 처분하면서 몇백억을 한꺼번에 예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그렇듯이 고객마다 1억, 2억 모아서 어느새 400억원이 되더라구요.”

얼핏 따져 봐도 이 팀장이 관리하는 고객이 200~300명은 족히 넘어 보인다.

“남들은 정기예금 넣어서 4.5%를 받을 때 펀드에 넣어서 20~30%의 수익을 올려드리면 마침 다른 은행 계좌 만가기 되면 갖다 주시고 이러면서 계수를 늘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도 좋았고요.”

“손님의 이익을 위해 뛰려는 마음을 다한다면 대부분의 고객들과 통하게 되더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실제 주식형펀드를 권유해 가입한 한 고객이 어느 시점에 주가가 떨어지자 안 좋을 때 깨지 말고 기다리십사 했던 이 팀장의 만류에도 결국 본인 판단으로 펀드를 깼다가 나중에 다시 오르면서 후회했던 고객 이야기를 꺼냈다.

“고객도 마음이 무척 상했고 저 역시 안타까워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그 고객이 이 팀장 말 안 듣고 고집 부려서 손해 봤다며 미안하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자칫 거래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고객을 생각했던 제 마음이 통했던 것 같아요.”

그의 지점이 위치한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지난 1986년도에 만들어져 아직까지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덕택에 60~70대 연령이 많다고 한다.

“다들 부모님 같은 분이세요. 그분들에겐 1~2%도 아주 소중한데 원금 4억원을 예치하신 고객분이 1억원의 수익을 얻으셨다고 아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껴요.”

이 팀장은 또 적절한 시점에 예금을 인출해 집을 사야 한다고 조언을 해드리자 당시 예금 인출해서 매우 미안해하면서도 두고두고 고마워했던 고객을 얘기하며 전반적인 자산설계에 도움을 드렸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친구들한텐 자존심 때문에 말 못하던 가족이야기나 고민거리를 들어주면서 카운슬러 역할을 하는데서도 보람을 느낀다.

또 “내가 뭘 해드려서 보람을 느꼈다기 보다는 내가 받아서 보람을 느낀 것도 많아요. 보통 부자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데 대다수의 분들은 ‘아 저러니까 돈을 벌었구나’하고 긍정하게 되더라고요. 절약은 기본이고 돈에 대한 효용가치가 달랐어요. 저 역시 부자에 대한 마인드를 배웠다고 해야 하나……”

그는 고객으로부터 보람을 얻고 또 고객으로부터 배움도 얻는 천상 영업맨 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들이 하나은행의 PB점포인 14개 골드클럽에서 남성 PB들의 득세 속에서 두명의 여성 PB팀장 중 한명으로 꼽히는가 보다.

그의 조곤조곤한 말씨는 은연중에 친화력과 신뢰감을 발휘하는 장점이다. 예전엔 대인공포증이 있었다는 얘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역시 내가 바라고 원하다 보니 언젠가 말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말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스스로도 사람들 만나는 게 반갑고 기쁘고요.”하며 웃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보성여중 학생 대상 의회 체험 운영 용산구의회가 지역 중학생들에게 지방자치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을 초청해 의회 시설을 둘러보고 구의원들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용산구의회는 6일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과 인솔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 의회 청소년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의 기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학생들은 본회의장과 제1·2회의실, 방송실 등 의회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회 홍보 영상도 시청했다.이어 ‘구의원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 2 서울 중구의회, 명동·을지로 옥외영업 규제 개선 모색 서울 중구의회가 명동·을지로·신당동 등 주요 관광상권의 옥외영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상인들의 영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상권별 여건을 반영한 허용 기준과 행정절차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중구의회는 지난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광상권 옥외영업 활성화·규제개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손주하 의원이 대표를 맡은 의원연구단체 ‘관광도시 규제혁신 연구회’의 연구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연구회는 윤판오 의장과 손주하·박창배·강현미·김득천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관광도시 중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규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3 노동 탄압 넘어 처우 개선으로…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새 과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노동조합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제3대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조합원 권익 보호를 넘어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직원 처우와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노동조합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과 제3대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관계자와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 국회 및 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이다. 지역정보화 촉진과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개발원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소속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