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조사한 ‘2006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국내 5인 이상 기업체의 PC보유율과 인터넷 접속률은 각각 86. 1%, 84.6%로 지난해 각 88.3%, 86.2% 보다 다소 낮았다.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를 포함할 경우에는 PC 보유율과 인터넷 접속률, 정보보호제품 사용률은 각각 42.4%, 39.8%, 73.7%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PC보유율과 인터넷 접속률 등 주요 지표는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가 90%이상, 9인~5인 사업체는 70%대, 5인 미만 사업체는 30%대 수준으로 조사돼, 종사자 수 10인을 기점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업종별로 보면 PC보유율·인터넷 접속률·전자상거래 이용률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금융 및 보험업이 높게 나타났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낮게 나타났다.
정보보호제품 사용률은 84.0%로 지난해 68.2% 보다 15.8%포인트 늘었다.
특히 정보보호 제품 사용 형태를 조직별로 분석하면, 국기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상대적으로 보안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개인사업체 등의 사용률은 저조했다.
제품별로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어 방화벽도 많은 사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측은 “이번 조사는 기존 종사자 수 5명 이상 사업체에서 종사자 수 1명 이상 전체 사업체로 조사 대상이 확대돼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전체 사업체 315만5055개에 대해 방문 및 면접, 전화조사 등을 통해 유효응답 8930개를 확보해 분석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체까지 포함한 조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대표성 있는 사업체 정보화 현황 파악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사업체 업종별 정보화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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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정보사회 진흥원>
<2006년 정보화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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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