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공 기관 및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정사업본부, 한국도시철도공사 등이 6시그마 도입에 따른 재무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 이어 BC카드,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6시그마를 도입 추진 중에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6시그마 도입 3주년 기념성과보고회’를 통해 6시그마 도입 3년 동안 고객 서비스 향상, 업무경감 등으로 540억원의 재무성과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3년 8월 민간경영기법인 6시그마를 정부부처 최초로 도입, 내부 경영 효율을 통한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금융, 우편 부분 등에 대해 401개의 과제를 완료했다.
또 6시그마 최고 전문가인 MBB (Master Black Belt) 11명 등 383명의 개선전문가도 양성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최근 6시그마를 도입해 전략과제 194건, 현장실천과제 438건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여 도입 2년만에 예산절감 1237억원 등 총1961억원의 재무성과를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가장 앞서 도입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6시그마 효과를 보고 있다.
반면 과거 LG그룹 금융계열사로 6시그마를 도입했던 (구)LG증권, LIG손해보험, LG카드 등은 6시그마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