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콘텐츠산업백서 2005~2006’에 따르면 현재 국내 디지털콘텐츠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8조원을 넘는 시장 규모와 전년 대비 22.9% 늘어난 5억1000만 달러 수준의 수출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산업 규모는 2001년 전체 매출 규모가 2조9000억원이던 것과 비교할 때 5년 사이에 연평균 29.3% 이상 빠르게 성장해 온 것이다.
또 향후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13% 이상씩 성장해 2007년에 10조원을 넘고 2010년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동안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견인해 온 게임분야의 성장세가 지난해부터 둔화되고 있으며 따라서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대한 영향력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디지털영상과 음악 분야는 지난해 전년 대비 43.7%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공중파의 디지털방송 비중 증가와 디지털 위성방송의 성장 및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같은 신규서비스의 등장 및 미니홈피, 블로그 열풍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시장의 유료화 진전 등이 디지털영상 및 디지털음악 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