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업은행은 지난 2004년 가동에 들어간 차세대시스템이 탁월한 수익창출 및 비용절감 효과로 시스템 가동 2년 만에 투자비용 전액을 회수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차세대시스템은 그동안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 ▲무인원격백업센터 구축 ▲온라인 거래 오류 셀프 헬프 시스템 도입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 확대 등 선진금융시스템으로 발전해 왔다. 이중 고객맞춤 서비스는 상품유형과 계약금액, 기간 등 세부조건에 따른 최적의 상품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가입 및 기존 고객의 거래 활성화로 연간 291억원의 매출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무인원격백업센터는 연간 14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온라인거래의 업무 질의를 전화통화 없이 해결해주는 셀프 헬프시스템은 연간 7억2000만원의 전화량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줬다.
이와 함께 업무처리와 시스템 합리화 효과도 연간 총 240억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541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그동안의 효과를 따지면 시스템 도입 20개월째인 지난 5월에 벌써 초기투자비용 650억원을 회수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 차세대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2위의 HSBC은행을 비롯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멕시코 등의 금융기관과과 금융기관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26회 국제 리테일 뱅킹포럼’에 주례발표를 위한 초청을 받은 상태다.
<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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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기업은행)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