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 사장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전엔지니어링과 ㈜대우를 거쳐 지난 1980년부터 토공에서 재직해 오면서 26년간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건설계획 수립에 참여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토공 재직시절 주택 200만호 건설과 국민임대주택 건설 관련 공헌이 인정돼 건교부장관 표창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해져 경영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신규상품의 개발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해 시장은 선점하겠다”며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 등의 부문에서도 1위가 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상윤 전 토공 경기지역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토공 감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내며 환경처장관 표창을 수상했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새로운 경영진의 취임으로 부동산신탁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한 대내외적인 이미지 변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변신이 주목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