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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괴물 대박’에 웃음꽃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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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30 23:36

이틀만에 100만…“수익률 상상만해도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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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영화 최대의 기대작인 ‘괴물’이 첫날 관람객 42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만에 100만이라는 괴력을 발휘하자 투자사들도 흥분하고 있다. 42만 관객은 한국영화사상 최대 개봉일 관객 기록이다.

이처럼 뜨거운 흥행을 달리는 데다, 개봉전부터 해외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의 뜨거운 반응을 보내자 ‘괴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괴물은 기은캐피탈을 비롯 지식과 창조 등 전문투자사와 괴물의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가 출자한 엔터테인먼트펀드 3~4개와 일본의 배급사인 해피넷에서 150만달러를 이번에 투자했다.

기은캐피탈 관계자는 “송강호라는 흥행배우와 봉준호 감독의 능력을 믿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CG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을 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괴물의 CG는 ‘해리포터’, ‘슈퍼맨 리턴즈’ 등 SF대작을 만든 미국 오퍼너지의 책임지휘 아래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이 CG작업을 맡았다. 웨타 워크숍은 ‘반지의 제왕’, ‘킹콩’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참여했던 최고의 시각효과팀. 또 클로즈업으로 공포감을 극대화할 괴물의 입모양은 ‘꼬마돼지 베이브’ ‘피터팬’ 등을 만든 호주의 존 콕스 팀에 별도 의뢰했다.

괴물은 순제작비 100억원과 마케팅비를 포함해 총 14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일본, 영국, 브라질 등과 총 7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괴물은 개봉전에 이미 70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250~300만명 정도의 관객이면 손익분기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천만은 몰라도 그 근처는 가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괴물’은 최고 사전예매 기록, 전야제 및 개봉일 관객동원 최고 기록 등을 연이어 세우며 역대 영화기록을 차례로 경신중이다. 개봉 첫날과 둘째날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관객을 동원, 앞으로의 흥행 전망에 더욱 힘을 더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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