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둔산지점서 3억원대의 사고가 일어난 것을 파악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둔산지점 직원 A씨가 고객의 수익증권 계좌에서 임의로 자금을 인출, 또다른 고객 계좌에 집어넣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 계좌에서 대량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메꾸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관련 금액은 3억4000여만원이며, 실제 사고액은 2억70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 감사실 관계자는 "지난 19일 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계좌추적 등을 통해 추가 사고 금액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금액과 내용은 조사가 완결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자에 대한 처리 문제 등도 조사가 끝난 후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