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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첫 바젤Ⅱ 구축 ‘3파전’

신혜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19 20:53

부산銀, 내달 초 사업자 선정

시중은행에서 지방은행으로 무대를 옮긴 첫 사례인 부산은행 바젤Ⅱ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각각 4개와 3개의 사례를 확보한 페르마와 SAS코리아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지난 18일 바젤Ⅱ 신용리스크 구축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SK C&C·페르마, 한국IBM·페르마, LG히다찌·SAS코리아 등 3개 컨소시엄이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내년에 있을 대구, 경남, 광주은행의 2단계 프로젝트 사업자 경쟁에도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I, IBM·SK C&C·LG히다찌 경쟁

패키지, 페르마 대 SAS코리아

◇ SI·솔루션 ‘경쟁 치열’ = 이번 사업자 경쟁에는 SI(시스템통합)나 패키지업체 경쟁이 모두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SI는 LG CNS가 빠진 채 SK C&C, 한국IBM, LG히다찌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SK C&C는 우리, 기업은행의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또 대구, 부산은행의 1단계 프로젝트를 각각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바 있다. 한국IBM은 국민, 하나, 산업은행에 주사업자로, 외환은행에 부사업자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사례만 놓고 봤을 때는 두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LG히다찌는 신한은행 영업점리스크 및 하나은행 리스크 지표분석 등을 수행하며 다양한 리스크 팩터 모델링 및 구현, 리스크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패키지 솔루션 분야는 양대 산맥이 맞붙게 됐다. 페르마가 SK C&C와 한국IBM 컨소시엄에, SAS코리아 LG히다찌 컨소시엄에 참여해 경쟁하게 됐다.

페르마는 산업, 하나, 외환은행, 농협에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SAS코리아는 국민, 우리, 기업은행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현재 패키지 솔루션을 도입한 총 8개 은행 중 이 두 업체가 7개 은행에 공급했다. 신한은행만 SAP코리아 패키지 솔루션을 선정했다.



◇ 내달 2일 사업자 선정 = 부산은행은 이달 27일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2일 사업자를 선정한 후 9월부터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프로젝트 추진 범위는 △신용 위험가중자산(RWA) 산출시스템 구축 △내부 자본 적정성 평가시스템 구축 △통합보고서산출시스템 구축 △표준방법에 의한 시장 위험가중자산(RWA) 산출시스템 구축 △필라2 요건을 반영한 리스크 관리체제 개선 및 문서화를 위한 컨설팅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최종 계약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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