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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리호스팅 프로젝트 완료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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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19 20:49

향후 4년간 200억원대 비용절감 효과 기대
금융기관 오픈시스템 채택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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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리호스팅 프로젝트 완료
지난해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2금융권 리호스팅 프로젝트가 하나, 둘 완료되면서 이에 대한 예상 비용절감 효과 분석 결과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리호스팅은 삼성생명이 최근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LIG손보도 이번달 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 착수한 바 있다.

삼성생명 프로젝트 완료와 함께 LIG손보까지 리호스팅이 완료되면 보험사 사례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생보사 교보, 금호, 동부, 녹십자생명 등이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손보업계에서는 동부화재 등이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 세계 최대 리호스팅 사례 = 삼성생명은 19일 이번 리호스팅을 통해 향후 4년간 200억원대의 사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호스팅은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방식과 달리 기존 응용프로그램과 DB를 유닉스플랫폼으로 전환해 재활용하는 것으로 전산시스템 구축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리호스팅을 통해 보험계약, 지급 등 핵심업무 시스템을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리호스팅 업무에는 보험계약, 보전지급, 융자 등 고객과 관련된 핵심 업무가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프로그램을 재활용해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리호스팅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사례로 단일 시스템 구축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삼성생명은 미들웨어 등을 도입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비용절감 효과뿐 아니라 사용자 온라인 평균 응답속도가 기존 2.5초에서 1초대로 빨라졌으며, 장애시 DB의 2시간이내 복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용절감 부분에서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4년간 219억원, 2010년 이후에도 매년 100억원대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프로젝트와 함께 공인 암호화 체계 적용으로 보안수준을 한층 더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호스팅·다운사이징 확산될 듯 = 삼성생명 프로젝트가 완료됐으며 비용절감 효과에 대해서도 자신하면서 리호스팅 프로젝트의 금융권 확산 가능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최근 차세대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보험사가 많아 리호스팅보다는 전 시스템을 재개발하는 다운사이징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현대해상화재가 최근 차세대시스템과 함께 다운사이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LIG손보처럼 차세대를 계획하면서도 이전 리호스팅을 먼저 진행한 사례도 있다는 점에서 리호스팅 방식 채택도 아주 배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생보업계에서는 금호생명이 삼성생명 리호스팅 성공 여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금호생명은 2002년부터 삼성생명 기간계를 도입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삼성생명의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도 유리한 환경이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IT부서의 의지만으로 리호스팅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는 없는 것으로 윗선에서 결정을 내려줘야 하는데 아직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은 지난달 영업호조로 서버 용량 증설, 노후장비 교체 등을 진행해 우선은 시스템 교체 수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IT부서 내부에서는 삼성생명의 리호스팅 사례를 오랫동안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리호스팅 확대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다.

이외 동부생명은 차세대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보생명은 IT아웃소싱을 통해 또 다른 비용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녹십자생명은 메인프레임 환경의 다운사이징 노력을 통해 기간계 시스템의 10% 정도를 오픈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

▲ 박준현 삼성생명 부사장(오른쪽)은 구축 완료보고회에서 삼성SDS 김안신 전무(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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