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발급을 중단할 계획이었던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 발급은 기존처럼 계속 발급할 예정이다. (본지 인터넷판 6월 27일자 기사 참조)
28일 금융결제원은 전자인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보험·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 시행을 중지한다는 안내를 고지했다. 금결원의 갑작스러운 발급계획 취소로 인해 이미 안내 고지에 나선 은행과 이를 통해 알고 있었던 이용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안내 고지에 따르면 은행·보험용 인증서를 발급 받은 이용자 개개인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 신용카드용 인증서를 추가하는 것은 법률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전에 고객 동의를 얻어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산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므로 시행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정보통신부 지적에 따라 70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에게 모두 동의를 얻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사실상 은행·보험·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 발급은 취소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