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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우량 VC만 지원”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28 22:19

관리능력·현금유동성 중시
자본구조 부실하면 심사 제외

부실 가능성이 있는 벤처캐피탈(VC)은 앞으로 투자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 권성철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관리능력과 현금유동성이 모태펀드 출자대상 선정에서 중요하다”며 “자본금조차 대출을 통해 만든 회사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몇차례의 모태펀드 선정과정에서도 G사의 경우 현금유동성의 문제를 들어 심사대상에서 제외시킨바 있다.

특히 G사는 이달 초 창업투자금을 빌려준 대가로 투자기업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회사 대표 전모씨와 관련자 25명이 입건됐다.

G창투는 재작년 10월 중소기업청이 조성한 2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펀드’의 운용회사로 선정된 뒤 16개 중소기업에 140억원을 지원하면서 8개 업체로부터 모두 46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협의다.

이와 함께 컴플라이언스확인을 강화해 회계법인을 감시기관으로 선정해 위험신호 발견시 모태펀드가 1차 감독기관으로 나서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1년동안 총 30개 투자조합에 총 2270억원을 투자하면서 앞으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벤처투자는 ▶투명한 자조합 선정 및 관리기준을 제시 ▶프로세스별 고도의 윤리적 책임 요구 ▶출자심의 위원회의 과반수를 외부인사로 배정하는 의사결정 체계확립을 추진한다.

한편 모태펀드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일원화된 투자재원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창업 및 중소벤처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은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조합에 대해 우선적으로 출자할 수 있고, 양 기관은 조합에 대한 출자의사결정과 사후관리 등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종배 산은 부총재는 “이번 협약으로 산은의 간접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벤처케피탈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은은 올해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해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 등을 통해 총 35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127개 업체에 대해 지원한 2184억원보다 60%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 들어 6월말까지 산은의 투자실적은 83개 기업, 1227억원.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8개 기업, 942억원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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