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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서버 시장 수익성 갈수록 나빠져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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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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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서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를 공급하는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의 수익성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x86 시장은 지난해 IBM, 삼성전자 등이 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면서 공급은 크게 늘어났으나 관련업체의 매출 증가세는 공급된 서버 대수 증가율에 비하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HP는 프로라이언트, 인텔 기반의 C클래스 신제품 출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x86 서버 시장과 신제품의 향상된 기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HP 이병희 차장은 “올해 1사분기 매출과 서버 공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이 같은 성장은 비용절감에 민감해 x86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났고 인텔이 듀얼코드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술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에 따르면 x86 시장은 최근 큰 폭으로 성장, 올해 1사분기 서버 판매 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2%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1/5에 불과한 수준인 7.5% 수준에 그쳤다. x86 서버 시장에서의 수익성은 지난해 3사분기 이후 지속적인 악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사분기에 비해 4사분기 공급대수는 늘었으나 매출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또 하나 이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1웨이 서버의 성장이다. 1웨이 서버는 판매 증가폭이 80.7%로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8웨이 제품은 34.3%의 판매 감소를 이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차장은 “경쟁사가 1웨이 시장에 주력, 저가 공세를 하면서 이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HP는 100만원 이하의 서버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며 경쟁사의 경우는 60만원대의 서버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한국HP 김훈 이사는 “일본에서는 26만원짜리 서버도 나올 정도로 저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서버 시장에서 서버 3대를 팔아서 PC 1대를 살 정도라는 자조 섞인 농담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한국HP가 타 제품에 비해 1웨이 제품의 점유율에서만 1위를 기록하지 못해 올해 x86 1웨이 시장에서의 선두 탈환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저사양의 제품 공급에 대한 시장에서 각 서버 공급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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