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관계자는 "이 상품들은 총 판매금액의 0.1%를 고객 부담 없이 농협이 전액 기금으로 출연해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공익상품으로 예금거래고객과 지역인사 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전국의 지역농축협에서 판매중인‘지역사랑예금’은 판매 한달(영업일 기준)만에 15만계좌에 2조원가량이 팔렸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지역사랑기금은 각 지역단위별로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돕기, 봉사활동 지원, 장학사업, 환경ㆍ복지사업 , 공익단체 기부 등 지역발전 사업을 통해 다양하게 쓰여진다.
이 상품의 특징은 기금조성외에도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상품명에 해당 지역명을 사용한다. 즉, 예금 가입을 하면 해당 지역의 명칭을 따서 해남사랑예금, 둔내면사랑예금 등으로 통장에 인자된다.
또, 농협중앙회가 1사1촌운동의 일환으로 출시한 통장형상품인 “사촌통장”은 열흘만에 3만계좌에 1조9000억원가량이 판매되었다.
사촌통장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자매결연마을이나, 또는 희망지역에 농촌지원자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이 상품들은 ▲개인 및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지급금리는 기간별 상품별로 약간씩의 차이가 있으나, 통상 4.5%~ 5.1% 수준이다. ▲또한, 입출식예금(사촌통장)이나, 적금, 정기예금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또, 지역사랑예금의 경우, 봉사단체 및 구성원, 농업인,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최대 0.2%까지 우대금리를 지급하고 세금우대종합저축, 생계형비과세저축 및 세금우대 예탁금 등 절세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고객 2천명에게 5만원 상당의 지역농특산물을 증정한다.
농협 관계자는“두 상품 모두 농협이 평소 지향하고 있는 사회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개발하게 됐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공헌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 각층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