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885개사중 신규상장, 관리종목, 감사의견 한정, 결산기 변경 등으로 비교불가능한 53개사를 제외한 832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5조7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도 8220억원과 7172억원으로 각각 0.5%, 8.8% 늘었다.
그러나 13개 금융사들의 매출액은 687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4%, 37.1% 증가했다.
반면 분기순이익은 108억원으로 12.1% 줄었다.
12개사나 속해 있는 벤처캐피털들 가운데 8개사가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국기술투자가 큰 폭의 호전을 보이며 4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기술투자가 순익이 45억원 증가해 5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벤처캐피털업계의 수위를 차지했다. 순이익증가율이 800%가 넘었다.
한국창투도 지난해 1분기 12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무한투자는 지난해 1억4600만원 흑자에서 6억78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우리기술투자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6%나 줄어든 10억을 기록했고 이익감소율도 89%나 달하며 2억9400만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