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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형 업그레이드 PB서비스

태은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5-10 21:21

“VIP인 당신! 마음껏 누려라!”

A은행 PB(private banking)고객인 강남구 대치동의 K씨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왜냐하면 K씨는 얼마 전 만난 초등학교 친구들과 모처럼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처음 보는 지배인으로부터 ‘특별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스페셜 와인’을 무료로 제공받고 직원들로부터 특별 고객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사값을 계산할 때는 K씨에게만 제공된다고 하면서 할인까지 해 주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족들과의 모임에서는 은행 PB를 통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유명 뮤지컬 티켓으로 공연장 도착부터 집으로 갈 때까지 특별한 대접도 받으면서 은행에서 미리 준비한 쿠션이 있는 자리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보고 난 뒤 K씨는 왕이 된 듯한 기분으로 더욱더 생활이 즐거웠다. 이 모든 것이 K씨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PB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2006년형 업그레이드 PB서비스’ 덕분.

그 동안 각 은행에서는 경쟁적으로 PB서비스를 개발해서 고객의 관심을 끌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외국 자동차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공항 리무진 서비스, 외국 병원 또는 국내 유명 병원과의 헬스케어서비스, 국세청 출신의 세무 전문가와의 절세서비스, 부동산 전문가와의 부동산 투자, 관리 서비스 등은 이제 은행 PB가에서는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미술품 경매, PB고객 자녀 중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이제 은행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물색하기에 이르렀다.

실제 하나, 신한, 외환, 우리은행 등의 PB부문은 서비스 전문 제공회사인 니드 마케팅과 제휴를 맺어 시범적으로 ‘맞춤형 PB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최고의 VIP인 PB고객에게는 기본 업무인 자산관리 외에도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하지만 워낙 취향이 천차만별인 부자 고객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방대한 부가 서비스를 발굴하기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고, 고객에게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

니드 마케팅의 PB고객 전담 마케팅 담당인 전민숙 실장은 “2006년형 PB서비스의 특징은 한마디로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가 금융기관 PB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는 ‘2006년형 업그레이드 PB서비스‘는 PB고객을 위한 서비스 코디네이터가 따로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서비스는 최고급 레스토랑 예약 및 할인서비스, 국내외 호텔 및 할인서비스, 유명 문화 공연 이벤트 및 우대서비스, 전국 최고급 뷰티샵 예약 및 우대서비스, 럭셔리 쿠폰서비스, 고객 전용 컨시어지서비스, 고객 전용 파티 및 세미나 등 다양하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레스토랑 예약, 할인서비스는 서울과 전국 광역시 특급 레스토랑의 예약이 가능하다. 서비스 코디에게 고객의 취향과 약속목적, 시간, 지역 등을 전화로 알려주면 바로 해결된다.

만약 고객이 해외여행을 갈 경우, 호텔 예약전문코디가 취향에 맞는 호텔을 예약해주고 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전세계 80여개의 특급호텔, 리조트 예약이 가능하며 10%에서 많게는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공연중인 유명 뮤지컬 공연 이벤트도 우대 고객으로 우선 초청받을 수 있다. 공연티켓을 20~30%까지 할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뮤지컬 도우미가 따로 마련된 PB좌석에 관람을 위한 특별 안내도 해준다.

또한 고급 뷰티 살롱, 전국 프랜차이즈 헤어샵, 스파샵클리닉 등 뷰티샵 예약과 우대서비스도 인기가 좋다. PB고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도 럭셔리 쿠폰을 활용해 할인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고객의 일상적인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고객전용 컨시어지 서비스와 와인 파티, 뮤지컬 시연회 등 고객전용 파티도 관리해준다.

무엇보다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PB고객의 요청사항을 자세하게 파악한 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서비스는 하나, 신한, 외환, 우리은행 PB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 고급 뷰티샵 시술권, BMW 및 렉서스 리무진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쿠폰북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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