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2일 처음으로 서울 강북구 번동 종합사회복지관의 ‘방과 후 공부방’어린이 40명에게 화폐금융박물관과 한은 나들이 기회를 제공했다.
정보소외 계층 자녀들인 이들에게 맞춤형 견학을 마련 한 것.
어린이들은 이날 한은 측 전담강사로부터 용돈관리와 화폐의 일생 등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고 화폐금융박물관을 샅샅이 살피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어린이들은 특히 박물관에 전시된 가지각색의 화폐들을 둘러 보며 신기해 했고 위·변조 체험코너는 새 5000원권에 숨겨진 미세문자를 찾아 보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어린이들은 강연과 견학에 이어 저녁시간에는 15층 간부식당에서 푸짐한 밥상을 맞이하는 풀코스 대접을 받았다.
‘방과 후 공부방’은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이 학교를 파한 뒤 보호하고 학습 지도를 하는 곳이다. 신체적·정서적·경제적으로 지원해 주기 위해 서울시 곳곳의 종합사회복지관 8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달마다 한 번씩 이들 ‘방과 후 공부방’ 어린이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