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초기 기술사업화기업’투자제도를 도입했다.
산은기술평가원의 기술력평가를 바탕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직접투자하는 길을 텄다.
연구기관이나 대학 등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민간기업이 사업화할 때 필요한 R&D 자금수요에 실지로 부응하기 시작한 셈이다.
대부분의 초기기업이 곧 잘 직면하게 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사업화 초기단계 자금부족시기)에서 가능한 빨리 벗어나도록 돕는다는 데 큰 뜻이 있다.
협약식 후 김 총재는 “사업화 성공 이후에도 중점 육성해 미래핵심고객으로 삼을 것”이라며 “상반기 운영성과가 좋으면 하반기에는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왼쪽 6번째)와 이호일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지난 23일 오후 3시 산은 본점 7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은뒤 양쪽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는 포즈를 취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