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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부 IT전문가 양성에 주력’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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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25 21:17

차세대시스템 안정화·전산센터 이전 완료한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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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올해 IT본부 직원을 전문가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오는 5월이면 차세대시스템 구축비용과 향후 5년간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비용인 1049억원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업은행 서재화 IT본부장은 “올해는 IT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신기술 및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모든 것을 외부에 아웃소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서 본부장은 “직원 교육 이외에도 올해 5가지 중점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 본부장은 “차세대시스템 ROI 분석결과 오는 5월 원금회수가 이뤄져 구축 19개월만에 투자효과가 투자비용을 앞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 올해 전체적인 체계 정비 및 강화 = 올해 기업은행은 IT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해 IT전문가 양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무조건적인 외부 아웃소싱은 지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대비해 내부통제 등 보안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보안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보안시스템 강화는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보계 부분에 대한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다른 은행과 달리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이후 EA(전사적아키텍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DA(데이터 아키텍처) 부분에 대한 수정, 보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인자동백업센터도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전산센터를 용인 수지로 이전한 기업은행은 본점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구축 작업은 본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5월 이후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본점에 백업센터가 구축되면 이 센터는 수지 전산센터서 원격 조정이 이뤄지게 되며 백업센터에는 운영 인력 1~2명만이 상주하게 된다.

CMS(자금관리시스템) 구축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최근 기업은행은 건강관리보험공단의 자금을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 건강관리보험공단에 CMS를 구축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는 통합CRM 프로젝트도 오는 2월에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관련업체에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EA에 대해서는 올해 모두 완료한다는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EA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심사, 평가, 신용 등 부서별 업무시스템에 대해서도 진단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차세대 투자비용 원금회수 19개월만

보안 컨설팅·정보계 재정비 등 진행

◇ 5년간 투자효과 2578억원 =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동안 지난 2004년 가동한 차세대시스템에 대해 ROI(투자대비효과)를 분석했다. 이 분석 결과 차세대시스템 구축비용 및 가동 이후 5년간 투입되는 총 투자비용(누적)은 1049억9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투자비용인 904억6800만원(자본비용 635억7800만원, 경비비용 27억1400만원, 구축인건비 241억7600만원)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비용인 145억3000만원(유지인건비 15억4600만원, 유지관리비 129억84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에 반해 5년간 투자효과는 총 2578억4100만원으로 분석됐다. 연차별 투자효과로는 차세대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간 2004년 9월 이후 1차년도에 541억900만원, 2차년도에 520억2200만원, 3차년도 510억8200만원, 4차년도 503억1400만원, 5차년도 503억 1400만원으로 예상됐다. <표 참조>

따라서 향후 5년간 투자될 예정인 원금이 모두 회수되는 시점은 오는 5월로, 차세대시스템 가동 19개월만이다.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순현재가치(NPV)는 1233억4800만원, 내부수익률(IRR)은 143%, 투자수익률 226%다.

서재화 IT본부장은 “이번 분석 작업은 IT투자에 대한 최초의 투자성과 분석”이라며 “분석기술 습득을 통한 정보화 투자평가의 기본 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지난해 10개 주요 프로젝트 수행 = 기업은행은 지난해 주요 10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선 최초로 대고객 전채널, 전업무에 대한 중단없이 IT센터를 이전했다. 또 대체상품 발굴과 역경매 전자입찰 방식으로 전산센터 이전비용 약 5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어 1단계 EA 프로젝트 자체 구축을 추진해 전행적인 정보기술의 체계화와 표준화를 통한 아키텍처를 정립했다.

국내 은행 최초로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메타데이터와 개발 툴과의 자동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차세대시스템 성과분석도 실시했다. 이는 기업은행 최초의 투자분석이다.

IT기획 조정팀 구성, 운영을 통해 사전 IT투자효율 극대화 장치를 마련하고 센터내 첨단 종합 상황실을 구축해 시스템과 인력 효율화를 실현했다.

이밖에도 IT위협요인 분석 및 추진계획 수립, 통신 네트워크 이용 효율 제고, 보안 통제시스템 1단계 실현 등도 수행했다.



                                                <1차년도 투자효과 세부내역>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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