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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18%만이 매출 증가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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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11 20:59

폐업률 감소로 경기 회복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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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18%만이 매출 증가
지난해 하반기 동안 문을 닫은온라인 쇼핑몰 업체가 상반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80%에 가까운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매출이 감소되는 추세여서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쇼핑몰 업체 이외에는 생존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쇼핑몰 운영실태를 조사한 전자결제업체 이지스효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정상영업 중인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2253개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인 2644개보다 19%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의 온라인 쇼핑몰 폐업률이 29%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약 10% 감소한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시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폐업률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가전·컴퓨터, 의류·잡화, 화장품·미용 등의 전자상거래 주요 업종의 생존율이 높았다.

또 온라인 쇼핑몰 825개에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생존한 온라인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1회 지출하는 소비자 평균소비 단가가 전년 대비 전체 약 12%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치열한 가격경쟁과 경기 위축에 의한 구매력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18%의 중·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매출이 증가했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도 8대 2 규칙이 적용돼 경쟁력을 갖춘 쇼핑몰만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영역임을 입증했다. 쇼핑몰 운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573개의 업체를 조사한 결과 가장 큰 문제점으로 ‘홍보의 어려움’(34.7%)을 꼽았다.

이어 28.5%가 ‘경쟁업체 과다’, 11.2%가 ‘운영자금 부족’ 등을 들었다.

이는 현재 많은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적절한 홍보와 마케팅 전략 수립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어떤 방식이든 홍보를 하고 있다고 답한 쇼핑몰 업체는 97%로, 이중 73.1%는 대형 포탈의 키워드 광고를 이용하고 있으며, 8.4%는 마켓플레이스 입점, 7.3%는 커뮤니티 및 블로그를 이용한 광고라고 답했다.

반면 온라인 광고수단으로 한 때 각광을 받았던 메일과 SMS(단문메시지)는 각종 규제와 사회여론 악화 등으로 업체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홍보수단에 대해서는 66.1%가 비용이 많이 든다고 답했으며 23.4%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은 상대적으로 창업이 용이하긴 하지만 특색있는 아이템의 개발, 적절한 홍보수단 활용, 다양한 판매채널 확보 등 복합적인 마케팅 전략 없이는 경쟁력 있는 상위 20%에 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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