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선진인사제도 도입으로 비전산화된 인사업무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자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BC카드 e-HR 프로젝트는 2006년 6월 완료된다. 이에 화이트정보통신은 인사정보의 공유, 범용성을 가진 표준 IT기술 도입을 통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BC카드도 기존 SAP 고객이었다는 점이다. 화이트정보통신은 하나은행에 이어 BC카드까지 SAP HR의 대체 솔루션으로 공급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BC카드와 함께 지난해 금융권 e-HR 마지막 프로젝트였던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 역시 화이트정보통신에게 돌아갔다. 한국투자증권은 구 동원증권과 구 한국투자신탁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후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HRM)를 위해 HRM 혁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한국투자증권의 e-HR 프로젝트는 2006년 8월 완료 예정이다.
화이트정보통신은 올해는 금융권에서 인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폐합하기 위한 e-HR 투자 본격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외산업체의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최근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향후 시장에서의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이트정보통신은 금융권 프로젝트인 하나은행, BC카드를 비롯해 동부정보기술, 동화홀딩스, 아주그룹, KTF 및 NHN등 프로젝트를 외산솔루션을 대체한 사례로 꼽고 있다.
김진유 화이트정보통신 사장은 “올해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새로운 영역으로의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보다 50% 이상의 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