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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기간 늘고 상환능력 줄고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1-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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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이 늘었으며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길어지고 대출희망가구가 줄어드는 등 금융여건은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은행 연구소는 지난 30일 이같은 2005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우선 결혼 한 뒤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이 6.8년에서 7.7년으로 늘어났다. 내 집 마련 후 주택을 교체하는데는 평균 9.4년이 걸렸는데 서울이 8.4년인 반면 지방도시는 무려 10.1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구입 가구 중 약 25%는 최근 3년 간 구입했으며 2005년 구입가구가 6.9%로 2004년 구입가구 8.7%보다 줄었다.

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 비중은 37.0%로 전년도 35.2%보다 소폭 늘었다. 이 때 대출상품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 64.0%로 가장 많았고 국민주택기금대출 16.9%에 공사모기지론은 10.2% 비중을 보였다.

이 중 공사모기지론은 연령별로는 20~30대 이하가 15.2%, 월 소득 250~350만원 미만 계층 14.8%가 이용해 다른 계층보다 많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금융기관 결정은 본인이 결정한다는 게 76.2%로 압도적이었다. 또 앞으로 2년 안에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가구는 14%에 이르고 주택을 사고자 하는 가구의 52.0%가 금융기관 대출을 끼고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99만원으로 지난해 289만원보다 늘었지만 월평균 상환능력은 75.7만원으로 전년도 76.3만원보다 소폭 줄었으며 월 소득 대비 상환가능금액비율(한계부담율)은 21.9%로 지난해 23.6%보다 나빠졌다.

금융자산 가구 중 1000만원 이하 보유가구가 44.5%로 전년도 33.5%보다 늘어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개 도시 만 20세 이상 가구주를 둔 3467가구를 상대로 이뤄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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