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영업활성화 등 다른 4가지 안에 대해선 여전히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지난달 3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본점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해온 제일은행 노조는 호칭통합의 큰 틀엔 합의했으며 세부 사안에 대해선 추가로 오는 2일까지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옛 제일은행 출신의 직원 5급6호봉 이상은 현재 직급에서 한 단계씩 상향 적용하고 SCB 서울지점 부장급 이상 직원들은 한 단계씩 하향조정해 통합호칭을 만드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결과적으로 현 직급기준으로 볼 때 제일은행과 SCB 직원간에 두 단계의 직급차로 벌어지는 셈이다.
제일은행 노조는 ‘독립경영‘이라는 취지에서 △영업 활성화(독립성 및 자율성 확보) △외부인사 채용의 문제점 개선 △실적 저조한 일부 임원에 대한 처리 △통합 호칭 △현지토착화 등 5가지 안을 놓고 노사간 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별 진전이 없자 지난달 23일부터 천만농성을 벌여 왔으며 나머지 4개 안건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