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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사상최고 실적에 ‘잔칫집’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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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06 19:00

영업실적 향상에 따른 순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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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변경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캐피탈업계가 사상최대의 실적을 일궈냈다.

리스자산을 늘려 영업규모를 늘렸고, 벤처투자가 주가상승에 힘입어 큰 이익을 내는가 하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채권(NPL)투자 등 영업전반에서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워크아웃에 있던 기업들이 모두 졸업하며 영업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업계의 실적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업계 1위인 산은캐피탈이다. 줄기만 했던 리스시장규모를 산은캐피탈이 올해 들어 7000억원의 신규영업을 통해 영업자산규모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한 성과다.

이에 힘입어 산은캐피탈은 반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해 3년 연속 대규모 이익이 예상된다. 주력사업인 리스부문에서 올해 신규실행금액이 2200억원을 초과, 자동차리스를 제외한 일반리스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두를 유지했다.

산은캐피탈 이성근 대표는 “3년연속 흑자시현이 가능해진 것은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문화전략을 세운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은 ‘사상최고 실적을 일궈낸 해’라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지난 3/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더욱이 지난 10월말 보유중이던 삼양식품 주식 76만5765주를 교원공제회에 매각해 얻은 100억원이상의 유가증권매매차익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에는 창립이래 최대인 300억원의 당기순이익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캐피탈도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이번에도 탄탄한 영업력을 과시했다.

지난 상반기(2005년 4~9월) 경영실적 집계결과 영업수익(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8%증가한 43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81.5% 증가한 284억원, 순이익은 57.3% 증가한 186억원을 달성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최소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한국캐피탈의 예상이다.

아주그룹의 계열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대우캐피탈도 총 영업액 1조3720억원을 달성 지난해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92% 증가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아주산업-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인수하면서 경영정상화와 함께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비영업용 자산(구 대우계열사 주식 등)을 처분 및 유상감자(2000억원)로 슬림하고 효율적인 재무구조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미캐피탈은 지난 2월 워크아웃에서 벗어나며, 총 매출액 122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77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지난해 전체 매출액 1211억원마저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자산 2300억원, 총자산 2500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미캐피탈은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된 결손금을 완전 정리했다. 실질적인 차입금 상환부담도 전문해 유동성 부담도 전혀 없는 상태다.

스타리스는 신규영업 971억원을 달성해 올해 1800억원의 영업계획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자산 내용을 들여다 봐도 고정이하채권비율이 2.8%로 현저히 감소됐고, 향후 부실화를 판단할 수 있는 신규영업자산의 연체율도 1%정도로 낮춰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내실을 다지고 있다.

스타리스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스타리스는 향후 3년내에 영업자산 5,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ROE 15% 달성을 목표로 신입직원채용, 조직개편 및 영업망정비 등을 차근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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