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은 또한 지난 10월말 보유중이던 삼양식품 주식 76만5765주를 교원공제회에 매각, 100억원이상의 유가증권매매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연말 당기순이익은 창립이래 최대인 3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3% 증가한 1조3509억원으로 예상치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기업구조조정회사업무(CRC)가 주력업무의 하나로 자리를 잡으면서 부실채권(NPL) 및 유가증권 투자부문에서 기대이상의 성과가 나와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며 “외형성장이 다소 둔화된 것은 사업영역을 리스, 할부금융 등 대출에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스, 벤처투자 등 고수익 투자업무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캐피탈은 지난 3월 회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되며 업계 최초로 3년연속 신용등급 상향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에는 자체 신용으로 외화FRN 3000만달러를 발행하는 등 대외적인 신인도도 크게 제고됐다는 평가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