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릭스오토리스코리아 칸다 타카후미 사장

한기진

webmaster@

기사입력 : 2005-10-09 20:10

“한국 오토리스시장은 이제 시작입니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기 렌터카가 한국에는 있습니다. 원래 자동차를 장기로 사용할 때 이용하는 것이 오토리스입니다. 렌터카는 몇 일, 길어야 몇 주 동안 자동차를 빌리는 겁니다.”

일본출신으로 한국에 온지 3개월 된 오릭스오토리스코리아 칸다 타카후미 사장은 한국의 자동차대여시장에 대해 할말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65년부터 일본 오릭스에서 일해온 금융인이다. 특히 아시아 총지배인까지 역임했을 정도로 아시아 시장을 꿰고 있다.

75년부터 78년까지 코리아디벨럽먼트리싱코포레이션 사장을 역임했고, 중국 동방조임유한공사 사장과 오릭스 아시아 사장에서 국내본부 아시아 총지배인까지 거쳤다. 한국에 오기 직전엔 오릭스크레딧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오릭스오토리스코리아 사장에 임명돼 한국에 왔다. 오릭스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렌터카는 단기, 오토리스는 장기를 맡는 것이 비즈니스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차를 재산으로 인식해서인지 법인들이 차를 소유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차는 사용해 본업에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차의 관리나 수리는 아웃소싱하는 메인터넌스리스를 대부분 이용하고 있습니다”고 한국시장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시장의 이러한 독특한 특징 때문에 앞으로 오토리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말하고 있다.

“일본의 오토리스경험상 볼 때 한국의 오토리스시장은 막 성장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법인들도 일본처럼 업무용 차량의 리스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전망을 증명하듯 오릭스는 성공적인 2년차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4월~9월) 영업실적을 추정 집계한 결과, 실행액기준으로 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당초 영업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분위기다.

칸다 사장은 “일본내 오토리스 1위인 오릭스의 경험노하우가 한국에서 자동차딜러 및 고객에 대한 접근법에서 직접 작용한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계열사인 회사처럼 큰 경쟁사들도 있지만 오토리스경험은 우리보다 한참 뒤진다”라는 것이 그가 갖는 자신감이다.

그는 이점을 직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을 알고 이를 영업에 내세워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높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