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인도네시아에 2,000만불 경협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국가범죄정보센터 개발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2,02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22일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국가범죄정보센터 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찰청 본청에 범죄정보 센터를 구축하고 31개 전국 지방 경찰청과 본청 간 전산 시스템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범죄다발 지역의 경우 관할 경찰청 산하 주요 경찰서까지 시스템이 연결된다.
수출입은행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원조자금과 경합 끝에 EDCF가 선정됐다”며 “원조국의 기업들이 본 사업을 수주하기 때문에 EDCF의 금융지원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국가범죄정보센터 개발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치안에 큰 도움을 주고, IT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주변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후속수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87년 파당시 우회도로 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총 8건, 1억7천7백만 달러(승인기준)를 EDCF를 통해 지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