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작년에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은 총 3116억원으로 전년도 1779억원에 비해 75.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건수는 총 564건이 발생해 전년도 516건 대비 9.3% 늘었다.
이중 횡령·유용은 380건으로 전년의 331건보다 14.8%가 증가했으며, 금액은 1034억원에서 1953억원으로 88.9%나 증가했다.
사기에 의한 사고건수는 50건에서 27건으로 줄었으나 금액은 303억원에서 501억원으로 늘었다.
금융권역별 사고건수는 은행이 2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이 98건, 증권이 28건 순이었다.
은행별 금융사고 건수는 하나은행(002860)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중앙회 37건, 국민은행(060000) 29건, 조흥은행 27건, 우리은행 17건, 한국씨티은행 16건, 한국외환은행 17건 등이다.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 19건, 알리안츠생명 13건, 삼성화재 12건, 대한생명 9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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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