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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004 증권가 희망퇴직 2300명 육박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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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18 00:20

삼성 LG 등 총 11개 증권사 2000여명
거래소 예탁원 등 유관기관도 26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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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 2004년 한 해 동안 증권가에서 2300여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인원이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및 증협 자료에 따르면 FY2004년에 삼성 LG 굿모닝신한 등 총 11개 증권사에서 총 2000여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또 거래소 및 증권전산 예탁원 증협 등 증권 유관기관에서 총 26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2000여명의 희망퇴직 인원수에 자연감소까지 합산할 경우 2600여명에 달해 IMF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증권사를 떠난 결과를 낳아 국내 증권사 임직원수가 3만명 이하로 내려앉았다.

2004년 가장 많은 수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증권사는 브릿지증권으로 지난해 6∼8월에 걸쳐 총 32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2월 현재 브릿지증권의 임직원수는 237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삼성증권이 지난 1월 희망퇴직을 실시, 총 300여명이 빠져나가 2위를 차지했으며 LG가 지난 3월 293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굿모닝신한이 지난해 10월 전임직원의 12.4%에 해당하는 235명을 희망퇴직시켜 4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우리증권은 지난해 4월 5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지난 1월 112명, 3월 54명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216명을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나보냈다.

이밖에 푸르덴셜이 지난해 9월 200명, 세종이 같은 해 10월 140명, KGI가 지난 1월 87명, 한화가 지난해 9월 70명, 부국이 지난해 12월 58명, 한양이 지난해 10월 54명 등 증권업계에서 총 2000여명 가까운 임직원이 희망퇴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에서도 총 26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1월 유관기관에서는 최초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구 증권거래소가 71명 코스닥위원회 10명 코스닥증권시장 8명 선물거래소 10명 등 1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희망퇴직자들에게 최저 18개월에서 최고 30개월치의 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키로 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증권사들의 평균인 12개월치를 크게 상회해 명퇴금 잔치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음으로 지난 2월말 증권전산이 총 직원 580여명 중 12%에 해당하는 77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예탁결제원도 지난 2월말 희망퇴직을 통해 3급 간부직원 39명과 4급 이하 직원 28명 등 전직원 471명의 14.3%에 해당하는 67명을 감축했다.

이밖에 증권업협회도 지난 3월초 부장급 5명과 차장급 3명을 포함해 전직원 124명 중 13%에 달하는 16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회사를 그만뒀다.

이에 따라 회계연도 2004년 한 해 동안 증권가에서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인원수는 2300여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교보증권이 이미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한 상태이며 또 합병을 마친 증권사나 합병을 앞둔 증권사에서 적잖은 수의 감원이 불가피해 올 한 해도 지속 감원한파가 증권가에 휘몰아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FY2004 증권가 희망퇴직 현황 >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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