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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SG, “한국은 투자 전략地”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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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3 22:33

21일 공식 출범…2007년까지 10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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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떼 제네랄 자산운용 그룹은 아시아 지역을 최우선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삼고 적극 공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 21일 기은SG자산운용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알랭 끌로 SGAM 그룹 대표이사는 이 같이 밝히고 향후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새바람을 예고했다.

알랭 끌로 대표이사는 “SGA M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이미 일본 인도 중국 등지에 뱅킹그룹 등과 제휴형식으로 진출한 상태며 한국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전략적으로 제휴, 기은SG자산운용을 출범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선도은행으로 평가받는 기업은행의 400여개 영업망에 SG그룹의 자산운용 전문성을 가미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SGAM이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한국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있다. 이미 한국의 금융시장은 아시아권에서 3∼4위에 진입한 데다 예상 성장률도 매우 낙관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한국 정부의 투자함양 의지가 높다는 데 큰 매력을 느꼈다는 것. 또 간접자산운용업법 등 간접투자시장 관련 기본법규가 잘 갖춰져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 연말 도입될 퇴직연금제 도입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밖에 한국의 투자자들은 고수익을 추구하며 정교한 상품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높이 사 SGAM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는 게 알랭 끌로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알랭 끌로 대표이사는 “SGAM 그룹은 한국을 전략시장으로 보고 IT기반 및 인력 등 이러한 전략실현을 위한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투자자와 장기적인 동행관계를 형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GAM의 광범위한 상품 레인지를 비롯, 고객서비스 노하우,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등의 전문성을 기업은행의 전국적인 점포망과 고객기반에 접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 17일 기은SG자산운용은 MMF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파생상품형 등 그랑프리 국내펀드 시리즈를 출시하고 4영업일만에 512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상태.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기은은 16만에 이르는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업들의 임직원수를 감안한다면 영업대상 개인고객 기반도 충분하다”며 “이에 힘입어 기은의 경우 지금까지 수익증권 판매고가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데 반해 올해에는 순증만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증권 판매촉진을 위해 판매직원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알버트 르큘로 기은SG 사장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판매직원이 상품에 대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 게 기본”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기업은행 영업점의 판매담당 직원들에 대한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버트 르큘로 기은SG 사장은 “올해 안에 20억달러(한화 2조1000억원 내외)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에 BEP를 맞추고 2007년부터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수탁고도 60∼65억달러(한화 6조300억∼7조원)를 달성, 한국의 자산운용업계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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