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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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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28 16:20

선물매매 눈높이에서 시장흐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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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종합주가지수로 말하면 857P에서 시작해서 858P로 끝나는 제자리걸음을 한 한 주였다.

그런데 장중 844p에서 883p까지 갔었으니 만만치 않게 움직인 한 주라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 시장 참여자들은 매우 지리한 한 주였을 것이다. 시장을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프로그램 매매가 전부라 할 수 있었으니까…

현물 주식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꼭 들러리 같다는 기분을 가졌을 것이다. 환율 등 대외적인 여건이나 외국인 매도지속 등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많았음에도 시장은 왕성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이제 계속 상승하나 보다 했던 지난 금요일은 대규모 프로그램매수가 일순간 매도로 바뀌면서 일주일간의 상승을 반나절만에 반납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렇게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서 휘둘리는(?) 시장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현물시장의 수급구조가 취약하다던가 하는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유니까 빼기로 하고 현재 연말 배당을 노린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큰 요인이 아닌가 싶다. Kospi200의 배당수익률이 2003년의 경우 2.14%였다고 하니 현물을 사고 헷지만 잘해 놓으면 무위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12월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므로 시장 베이스 상황에 따라 대규모 프로그램의 입출이 가능할 것이고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선물을 매매하는 사람들은 이점을 적극 이용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현물을 매매하는 사람들은 시장이 재료나 실적변화에 따라 가던 때와는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며 오히려 선물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시장흐름을 읽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시장흐름에 편승한 단타 매매를 권장한다는 뜻은 아니고 평소 매수하고 싶었던 종목이 있다면 그 매매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올해 하반기 시장 관심이 배당수익률에 있으면서 배당관련 펀드나 고배당 주식이 각광을 받았었는데 이제 배당 관련한 차익거래까지 등장해 시장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것 같다.

배당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나를 덧붙이면 LG투자증권에서는 현재의 금리와 배당수익률이면 770p가 저점이라는 분석을 내놔서 눈길을 끌고 있다. 770p라면 하락 리스크는 어느 정도 제한적이니 주식투자를 하기에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경기는 안좋고 환율하락과 유가상승등 대외적인 어려움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왜 주식시장이 800p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지에 대한 설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저금리라는 환경과 고배당이라는 것이 어우러지며 이 두 가지 요소는 당분간 주식시장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기온창 굿모닝신한증권 랩운용팀 부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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