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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銀 자산운용사 인수 뜻밖의 고행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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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23 23:02

마땅한 곳 없어 빨라야 7월께 윤곽 잡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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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자산운용사 인수와 관련해 마땅한 인수대상이 없어 의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4월 16일 소시에테제너럴(SG)사와 합작으로 중소형 규모의 자산운용사를 인수키로 했으나 두달이 넘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초 기업은행은 수탁고 1조원 내외의 중소형 규모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기업은행의 판매망을 활용, 시너지 효과를 얻을 계획이었다.

1조원 내외의 자산운용사는 대개 판매망이 열악하고 자산운용에 대한 노하우도 부족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경영권에 대한 프리미엄을 제공하지 않는 등 비교적 싼 값에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수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인수대상을 물색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매물로 나온 데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최근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의해 일부 자산운용사는 자본금 규모를 100억원으로 맞춰야 하는 등으로 증자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지분구조가 바뀌는 등의 변화도 자산운용사 인수를 어렵게 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사모펀드, 부동산펀드 등 자산운용업을 적극 육성시키려고 함에 따라 규모가 작고 계속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의 자산운용사들도 기대에 차 있다”며 “이런 제반 상황들이 일부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고위관계자도 “생각보다 마땅한 대상이 없지만 삼일회계법인이 자산운용사 몇 군데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달까지는 가봐야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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