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행된 MBS는 하나, 제일, 외환은행, 삼성생명이 판매한 모기지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것으로 은행권 2200억원, 보험사 2000억원, 연기금 1000억원, 기타 300억원 등 총 19개 자산운용기관에 의해 인수됐다.
발행 구조는 만기 1년에서 20년까지 선순위 9개 트랜치와 후순위 1개 트랜치로 설정됐으며, 모기지론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의 트랜치에 콜옵션이 부여됐다. 만기 5년 트랜치는 발행 3개월후부터 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만기 7.5년 이상의 경우 발행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조기상환할 수 있다.
평균 발행금리는 5년만기 국채대비 53bp 가산된 5.0% 수준으로 주요 트랜치별 금리는 만기 3년 4.33%, 5년 4.67%, 10년 5.04%, 20년물 5.26% 등이다. 특히 만기 10년이상 장기 MBS의 경우 미국 국채(30년만기 5.47%)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MBS의 발행금리가 국채금리에 근접, 장기주택자금 조달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의 활성화를 위한 공사 설립의 정책목표달성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 매월 한차례씩 MBS를 정례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4조원 등 2008년까지 총 70조원 규모의 MBS를 발행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