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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영난 불구 임원 되레 증가

이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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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07 23:09

1년새 59명늘고 중·하위직만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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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업계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호소했지만 임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내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모두 4만6567명으로 1년 전의 4만7353명에 비해 786명(1.7%)이 줄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보험업의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업계가 기존의 직원들을 내보내고 신규 채용은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체 부장 이하 일반 직원들의 수는 감소하고 임원급만 대폭 늘어나 보험업계의 구조조정이 하위직에게만 치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말 현재 보험업계의 일반 직원은 4만3470명으로 1년전보다 2.8%(1279명) 줄어들었지만 임원은 293명으로 25.2%(59명) 증가했다.

대신 임시직은 2482명으로 1년전보다 18.1%(381명) 늘어 구조조정으로 비게 된 직원들의 자리를 인건비가 저렴한 임시직으로 채 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보험업계는 경영난의 책임을 경영진이 지지 않고 하위직에게 떠넘겼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업계별로는 생보업계의 임원과 이사대우가 각각 197명과 146명으로 1년전에 비해 26.3%(41명)와 20.7%(25명) 늘었고 일반직원은 2만4384명으로 4.6%(1174명) 감소했다.

손보업계는 임원이 1년전보다 23.1%(18명) 증가한 96명, 이사대우는 18.9%(28명) 늘어난 176명을 각각 기록한 반면 직원은 0.5% (105명) 줄어든 1만908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업계 전문가는 “임원과 이사대우등 고위직은 늘고 일반직원만 감소한것은 경영난의 책임을 경영진이 지지 않고 하위직에 떠넘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 현재 보험설계사는 생보업계가 14만3265명으로 1년 사이에 7.9%(1만2281명)가 감소한 반면 손보업계는 5만9286명으로 7.3%(4028명)가 늘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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