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PB인력의 전문성 및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완전 성과급제도 시행키로 했다.
28일 은행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 결정 및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 등으로 향후 PB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판단, PB사업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오는 5월초 본부구성을 완료,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본부는 영업추진팀과 상품개발팀 두 팀으로 나뉘며 조만간 본부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4월2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0개의 영업점을 선정, PB사업본부 소속 점포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또 소속 영업점장 및 PB도 행내외 공모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 영업점장과 PB에 대해선 현재 연봉의 60~70% 선을 기본급으로 하고 목표 달성시 100%를 지급하는 등 개별 성과급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1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웰스매니지먼트는 별도의 본부로 구성돼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PB부문을 웰스매니지먼트 수준으로 끌어올려 통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독립법인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PB사업본부는 지난 2월 본부가 신설된 국민은행(PB/ Asset Management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향후 씨티, 하나, 신한, 국민은행 등 PB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국민은행은 연내 PB센터를 25개(잠정)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PB사업팀을 사업부로 신설했으며 운용자산을 올해 3조원, 2005년 5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