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0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보험 가입건수는 4.7건으로 생보의 경우 3.1건, 손보는 1.6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평균 생명보험료 지출은 298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9만5000원 증가했고, 손해보험료는 13만원 증가한 8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율이 포화 상태임에도 보험에 대한 인식제고와 리스크의 다양화에 따른 신상품 개발로 가구당 가입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은 질병보험 종신보험 재해보험 연금보험 저축성보험 등의 순이었고, 30, 40대 연령층은 왕성한 보험구매력을 보인 반면 20대는 가입율이 미진했다.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보험료 규모는 보험료율 인하로 줄어 들었다.
한편 보험종목별 선호채널은 대체적으로 전통채널이 우세했고 자보와 상해보험의 경우 온라인 채널이, 저축성보험·주택종합보험·연금보험의 경우 은행채널이 차순위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