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 설계사는 실적에 급급해 상품가입을 유도하다 보니 제대로 된 재정설계를 해주지 못한 상태에서 상품 가입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 가입고객의 피해도 양산시킬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외국계 몇군데 회사만 설계사 지원자격을 직장경력 2년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타 보험사 출신을 뽑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설계사를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기준없이 무차별적으로 인력을 선발, 인해전술식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자사의 이익을 위해 설계사들을 대거 모집하고 있지만 이런 행태는 결국 설계사들과 고객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한다.
설계사들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없이 영업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가족 친지등 연고에 의지하지만 그 뒤 영업실적을 제대로 올리지 못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이렇게 되면 보험수수료는 보험사가 챙길뿐 설계사는 보험사에 이용당하는 셈이 된다.
억대연봉을 올릴수 있다는 선전에 현혹되 설계사를 시작하지만 소수 몇몇만 고속득을 올릴 뿐 대부분의 설계사들은 제대로된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게 된다.
또한 보험가입 고객들도 충분한 설명없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험에 가입하다보니 사고가 발생했을때 제대로 된 보험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보험시장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날로 다양화되고 있어 판매채널의 다변화와 전문화가 더욱더 요구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설계사 모집에 있어 지금보다 더욱 엄선된 선발과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것이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