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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단체 ‘우후죽순’

이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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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5 13:51

소비자에게 혼란 가중 시킬 수도
단체 입지확보위한 비판 삼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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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자동차보험소비자연합이 출범함에 따라 보험소비자연맹, 보험소비자협회등 3개의 보험소비자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3개의 보험소비자단체가 활동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입지확보에 치우쳐 단체설립의 본질에서 벗어날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보험소비자단체가 보험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텐데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면서 “사업초기에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사의 단점만을 부각시키는것은 위험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 알권리와 입장을 대변해 주는 것은 좋지만 자신들의 입지확보에 치우쳐 소비자를 등에 업고 단체설립 본질에서 벗어나 이익단체로 흐르게 돼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가 건전한 비판과 소비자 권익을 도모하는 합리적 기준으로 보험사를 견제하는 것은 좋지만 자칫 NGO단체에서 입지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비판은 없어야 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대부분의 시민단체가 처음 설립목적은 좋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면 이익단체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보험소비자단체가 지나친 비판은 삼가고 비판을 할때 대안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보험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여러 보험소비자단체가 난립하면 단체의 힘이 분산돼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는데 도움이 안 될수도 있다” 면서 “한 단체로 힘을 합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전문지식이 있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보험소비자단체는 보험소비자연맹으로부터 시작됐다.

보소연은 지난 2001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보험사경쟁력순위, 자동차보험요율, 생보사보험료문제 등 다양한 부문에서 문제점을 지적해오고 있고 보험소비자협회는 인터넷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소비자협회는 자동차보험 소비자로써 정당한 권리를 찾고 요구하는데 주력 한다는 취지로 지난 11일 출범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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