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투신권 등 퇴직보험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생보사의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3회계연도 첫달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판매한 퇴직보험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별로는 교보생명이 8,100억원을 거둬들여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금호생명은 8,5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 감소했고 SK생명도 929억을 기록,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은행, 투신사가 퇴직보험을 판매함에 따라 경쟁이 격화돼 퇴직보험 판매 실적이 줄어 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