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GPS판매업체들은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보험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GPS판매업체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GPS를 구입하면 보험 만기일이 됐을 경우 가입하고 싶은 보험사를 알려 주면 보험료의 10%를 고객통장으로 보내준다며 영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한 고객은 “GPS 판매업체에서 전화를 걸어와 자사의 GPS를 구입하면 보험료 10%를 통장으로 넣어준다고 설명했다” 면서 “개인정보인 연락처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몹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에서는 손보대리점과 GPS판매업체들이 결탁해 개인정보를 주고 받아 마케팅에 활용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GPS 판매업체사와 결탁한 것이 아니라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업체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