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의 성장률 감소 추세는 지난 2002 회계연도 이후 -3.0%를 나타내면서 지속되고 있다.
이는 온라인자보시장, TM을 통한 저가형 상품증가, 내수부진에 따른 자동차등록 대수 증가율 둔화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FY2004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7조 9,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FY2003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2.4% 성장한 7조 7,23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FY2003 자동차보험은 내수침체에 따른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둔화 및 신차 판매대수 감소, 산업내 가격경쟁 격화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요율이 약 3%가량 인상됐음에도 불구, 범위요율 인하 경쟁이 발생하고 있어 요율인상 효과가 거의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자동차 내수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수요가 확대돼 전년도 저성장세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자보시장의 확산추세와 저가형 상품개발은 가격경쟁을 심화시켜 FY2004 보험료 수입증가에 억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FY2003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교통법규준수의식 저하,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교통사고율 증가, 작년 1월 보상금 지급기준 상향조정, 보험회사간 가격에 따른 보험료 성장 둔화 영향때문에 78.6%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로 약 1,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고 지난 11월 보험요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범위요율 과당인하 경쟁으로 손해율 증가폭도 둔화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가불금제도 개선 등 관련 제도 변경때문에 지급보험금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험료 성장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보험회사의 손해율 관리 강화 등으로 전년도 보다는 개선된 74.2%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전망>
(단위 : 억원, %)
<자동차보험 손해율 전망>
(단위 : %)
(자료: 보험개발원)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