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8일 각 채권기관에 공동관리방안 재수정안을 통보했다. 산업은행의 지분율을 25%로 높여 산정한 것이다. 이 경우 산은의 추가부담액은 기존 5000억원에서 5674억원으로 늘어난다.
각 채권금융사들은 이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새로운 부담액에 대한 입장을 정리, 오늘중 우리은행에 통보하게 된다.
이날 우리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지분율 확대에 따라 국민은행의 추가부담액은 3050억원에서 2059억원으로 줄어든다. 어제 채권단에 회부한 방안에서 국민은행 부담은 2219억원이었는데 다시 160억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출자전환 후 지분율은 13.6%.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추가부담액은 1조3952억원에서 1조1912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농협은 3588억원에서 2423억원으로 부담이 적어진다. 지분율은 16%. 우리은행은 2314억원에서 1756억원으로 줄어든다. 9.9% 지분율을 갖게 된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1584억원에서 1202억원으로, 하나은행은 1218억원에서 924억원으로, 신한은행은 1068억원에서 810억원으로, 조흥은행은 968억원에서 734억원으로, 외환은행은 770억원에서 584억원으로, 한미은행은 440억원에서 334억원으로 신규 부담이 각각 줄어든다.
이 계획대로라면 10개 금융사가 총 1조6500억원을 투입해 90.4%의 지분율을 기록하게 된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