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LG카드 공동관리안에 `조건부 동의`하기로 했다. 전날 우리은행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받아들이나 향후 추가적인 부담은 지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7일 기업은행 관계자는 "LG카드 문제가 잘못될 경우 투신사 문제 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관리안에 대한 조건부 동의키로 하고, 오전중 동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가 이번 지원으로 LG카드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물타기`는 배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건부 동의안을 이미 의결받았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