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 금융기관들을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FING-ACE’를 개발한 더존디지털웨어 문상환 전무는 “국내 중소형 금융기관들은 신용평가 시스템이 매우 취약하다”며 “상호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지난 3년간 기업평가시스템과 관련 기술개발 및 구축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왔다.
“SI성으로 구축하는 것은 적어도 수억원의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중소형 금융기관은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된 ‘FING-ACE’는 직접 구축하게 되는 경우보다 매우 저렴해 기업규모에 따라 2000만∼5000만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문 전무는 이번 개발된 ‘FING-ACE’는 기존 타사 제품보다는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FING-ACE’는 과거 일본에서 개발해 널리 알려진 부실예측모형인 이상치 모형의 개념을 토대로 국내 환경에 맞게 설계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여신 대상 진단 기업의 신용평가 및 재무분석의 전체내용을 각 영역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멘트를 제공해 주고 재무분석 결과 및 신용평가 결과를 동시에 고려해 재무상태 부실확률 값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또 현재 금융기관은 기업의 과거 재무정보를 토대로 신용평가업무를 수행했으나 ‘FING-ACE’를 도입하는 금융기관은 실시간으로 기업 재무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잇점도 지니고 있다.
“내년에는 우선 초기단계로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30여개의 래퍼런스 사이트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제1금융권 여신보조프로그램이나 세무사, 회계사로도 판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문 전무는 최근 신바젤협약 대비나 최근 카드채로 인한 리스크 관리 등이 중요시되는 현 시점에서 ‘FING-ACE’는 중소 금융기관에 적절한 솔루션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