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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주택금융공사 출범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27 14:07

2004년 모기지론 최대 7조원 그칠 듯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내년 모기지론 규모가 최대 7조원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대우증권은 27일 `2004년 채권시장 전망`을 통해 2004년과 2005년 모기지론 규모가 각각 7조원, 15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기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설립하고, 2007년까지 매년 20조원 규모의 모기지론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모기지금리 수준이 단기적으로 은행의 영업력을 극복할 만큼 낮아지기 힘든데다 ▶은행이 고금리 투자상품이면서 주된 자금운용 수단인 주택담보채권을 유동화할 유인이 작으며 ▶기존 MBS가 거래비용이 높은 `Pay Through`방식으로 발행됐고 ▶주택가격의 버블화 논쟁,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부실 등으로 주택금융공가 제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모기지론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하지만 내년 모기지론 규모가 7조원에 그친다고 해도 이를 기초자산으로 대부분이 MBS로 발행될 경우 MBS시장은 올해보다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MBS시장이 침체를 보였던 것은 장기 채권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MBS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한편 내년 연간 국고채 금리를 5.2%로 전망하고, 이를 기준으로 15년만기 모기지론의 세후 실질금리는 7.0%내외, MBS금리는 6.2% 내외로 추정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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