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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실적 회복조짐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19 20:53

코스닥등록 11개사중 6개사 흑자

구조조정과 엄격한 심사제도에 기인



벤처캐피털(VC)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 2분기 대비 뚜렷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등록 벤처캐피털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벤처캐피털 11개사 중 5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개사도 적자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큰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충격에 쌓였던 벤처캐피털들이 이처럼 흑자로 전환하거나 적자가 줄어든 것은 벤처캐피털들이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고 심사를 까다롭게 한 결과로 풀이된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벤처캐피털은 동원창업투자, 우리기술투자, 한솔창업투자, 한국창업투자, 제일창업투자 등 5개사다.

회사별로 동원창업투자가 3분기 매출액이 지난 2분기보다 197% 늘어난 16억500만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10억88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우리기술투자와 한솔창업투자는 400%가 넘는 폭발적인 매출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

우리기술투자는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417% 증가한 24억4400만원을 기록, 15억46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2분기 적자에서 탈출했다.

한솔창투도 463%에 달하는 가장 큰 폭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액 94억200만원, 순이익 76억2100만원을 각각 기록, 흑자를 달성했다.

한솔창투의 매출규모는 등록 벤처캐피털중 가장 큰 규모로 2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국기술투자보다도 3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한국창업투자는 3분기 11억32 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47% 늘었고 순이익도 2억2600만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신영기술금융은 2분기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도 각각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매출액(11억3700만원 ), 59% 증가한 2억6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넥서스투자와 TG벤처는 적자규모가 오히려 확대됐고 무한투자와 한국기술투자는 적자규모가 줄었다.

넥서스투자는 전분기 대비 12%늘어난 6억1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결국 3억5500만의 적자를 기록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늘었다.

TG벤처도 전분기 보다 27%나 증가한 14억8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13억4200만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무한투자는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52%나 감소한 6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적자 규모(31억3300만원) 또한 업계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술투자는 전분기 대비 41% 준 매출액 37억800만원과 13억3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규모는 줄었다.



                < VC12월법인 3분기 실적>
                                        (단위 : 백만원, %)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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