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9월 실손보상단체건강보험인 ‘biz헬스케어보험’의 인가를 신청한데 이어 대한생명도 ‘프로헬스케어보험’의 인가를 금감원에 요청했다.
실손보상 상품은 계약자의 실제 손해액만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생보사는 보험금이 정해져 있는 정액보험만 판매할 수 있었다.
또한 생보사가 판매할 수 있는 실손보상 상품은 질병ㆍ상해ㆍ장기간병과 관련된건강보험으로 제한됐다.
한편, 지금까지 여러 개의 건강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는 의료비를 중복해 받았지만 앞으로는 중복지급을 받을 수 없다.
금감원은 서류검토를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인가할 방침이어서 삼성과 대한생명은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